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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가 말해주는 진실

[팩트체크] GM-포드, 테슬라의 충전기를 사용하면 실적은 개선될 것입니다. 그러나... ㅠㅠ

by 지인뉴스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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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인입니다.

 

최근 GM과 포드가 테슬라의 충전 생태계(NACS) 준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왜 갑자기 이 두 기업은 이 같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을까요

 

이는 NACS 충전소가 이미 미국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미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테슬라의 NACS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cfy America) 15%, EV(EVgo) 8%, 차지포인트 8%, 프란시스(Francis) 3% 이외의 기타 기업이 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 전역을 뒤덮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기 생태계를 테슬라가 집어 삼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GM과 포드는 이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NACS 인프라를 활용하고자 기존에 고집하던 CCS 방식 대신 테슬라의 방식을 수용키로 결심한 것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포드 역시 지난 수년 동안 1만여개 수준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해왔으나 큰 손해를 봤습니다이에 따라 더 이상 포드는 인프라 조성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것을 은연중에 주장하고 있다는 말이죠.

 

이제 앞으로 GM과 포드는 전기차 만드는 일에만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제품은 나름 테슬라를 위협할 수준까지 성장할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기업들의 가장큰 실수는 바로 테슬라의 생태계에 편입된다는 사실입니다.

 

 

테슬라 슈퍼차져를 사용하려면 관련 을 다운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테슬라 오너와 GM-포드 오너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즉 충전소 이용 과정에서 뒤떨어진 서비스를 제공받는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지요.

 

앱 뿐만 아니라 실제로 충전속도도 매우 떨어집니다. 테슬라는 250kW 충전 스펙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반면 GM, 포드는 100kW 이하의 충전속도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GM, 포드 오너의 서비스 이용 박탈감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단기적으로 GM과 포드의 제품이 인기를 끌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결국 테슬라에 밀리게 될 것으로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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