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인입니다.
지난주 GM과 포드가 테슬라 충전 방식인 NACS 생태계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자 현대차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에서 NACS 방식은 충전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고 전기차 판매량 1위 테슬라, 2위 GM, 5위 포드가 모두 같은 생태계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CCS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3위 현대차, 4위 폭스바겐은 위기에 몰렸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6월 20일 로이터는 현대가 테슬라 생태계 수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뉴스를 좀더 상세히 파악해 보기 위해 국내 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보도된 뉴스를 살펴보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의 입장 발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그는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500V 충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는 800V 충전이 가능하도록 차량을 설계했다”며 “다만 현대차가 어댑터(변환 커넥터)를 활용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경우 충전 시간이 지연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 사장은 테슬라가 주도하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 유효할지 고려해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분석해 판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뿐 아니라 다른 기사에서는 현대차가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선 어댑터 제공뿐만 아니라 NACS가 적용된 차량을 직접 생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에 전기차 전용 공장은 건설하고 있고 이는 2025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이 공장에서 어떤 제품이 생산될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결국 미 현지에서는 NACS 방식이 적용된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가 직접 이피트(E-pit)와 같은 CSS 충전 인프라를 미국에 구축하기에는 큰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어떤 경쟁을 발발시킬지 앞으로가 주목되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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