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인입니다.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염원했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M&A가 마무리가 됐습니다. 이는 2001년 워크아웃 이후 21년 8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본격적으로 민간기업으로 거듭남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조선3사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조선3사는 각각 어떤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인지 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대우조선해양의 문제는 매출이 현재 높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매출이 높지 않은 것은 결국 대우조선해양의 건조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한국조선해양과는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규모가 유사한 삼성중공업과 비교를 해봤을 때도 크게 뒤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출 속도 상승이 상대적으로 느린 것은 대우조선해양 내부에서 노사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연초에 노조의 강력한 저항이 있었던 것은 대우조선해양입니다.
한화의 인수가 반갑기도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그들의 터전을 일부 빼앗기는 것이기 때문에 노조는 여태까지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개월간 노사 관계가 어느정도 정리되고 한화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노조는 이번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즉 한화의 인수가 진행되면 될수록 노사 관계는 긍정적인 쪽으로 흘러갈 것이고, 이에 따라 건조 속도 또한 상당부문 개선될 것입니다.
결국 5월달부터는 건조 속도 상승과 함께 매출 상승이 발생할 것이고 대우조선해양의 실적개선은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이런 상황을 충분히 반영에 5월에 관련 내용을 작성할 것이고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문제는 또 있습니다. 아직까지 수주가 원활하지 않다는 게 매우 큰 문제입니다.
다만 이는 노사갈등과는 딱히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단이 발생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전사적으로 영업직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잠수함과 같은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즉 향후 영업직에는 방산 부문 한화 관련 인사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때까지의 영업직의 업무는 다소 적극적으로 흘러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인사가 완벽히 마무리 된 후에야 적극적으로 한화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박수주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 한화는 5월부터 영업직 관련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있을 것입니다.
특수선과 함께 상선 수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해선 한화의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삼성중공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어찌 보면 최근 가장 긴장해야 하는 기업이 삼성중공업입니다.
왜냐하면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의 이점을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특수선 사업 또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중공업이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양플랜트의 일종인 FLNG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중 3척을 수주하고 건조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같은 사실은 한 선종에 관한 우위 요소일 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전세계적인 정치 갈등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고 유럽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은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가스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안정적으로 시추하고 공급할 수 있는 FLNG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지금은 주춤해졌다곤 하지만 2022년은 정말 기록적인 가스 가격 급등이 발생했습니다.
우연하게도 이번 유럽의 겨울이 역대급으로 따뜻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유럽국가들은 가스 확보에 혈안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전세계는 친환경 발전을 무엇보다도 중요시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완전한 친환경 발전은 아직까지 보편화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중간자적인 친환경 발전인 LNG가 크게 부각받고 있고 이러한 기조는 최소 2030년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삼성중공업은 이 선박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조선3사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 기업에게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 없습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그리고 군산조선소까지 풍부한 부지에서 건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 기업으로써 충분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꾸준히 R&D에 투자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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