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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이야기

한국 조선업계 점유율 하락 발생... 위기 온건가? <팩트체크>

by 지인뉴스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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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조선에 대한 파워가 약해졌다는 기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말해보려고 합니다.

 

 

이는 맞는 내용이기도 하고 틀린 내용이기도 해서 한번 명확히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보고자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헤럴드 경제에서 나온 기사를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해 보겠습니다. 기사는 한국 조선업계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세계 수주 시장 1위를 중국에 내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는 현재 중국의 점유율이 크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며 LNG운반선 우위에 있던 한국이 점차 밀릴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렇게 현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릅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점유율만보고 한국이 추격당하고 있다고 설명하기에는 조금 맞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조선업계가 세계 최고의 건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야드(선박건조 공간) 부지는 한정돼 있습니다.

 

물론 최근 군산조선소를 재개장 하면서 야드 부지를 넓히고 있으나 극적인 설비확장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설비를 늘린다는 것은 고정비용이 확대된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 조선3사는 이미 2025년까지 수주 물량을 꽉 채운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간히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한국이 밀리는 게 아니라 너무 뛰어나서 더 이상의 추가 수주가 힘든 상황이며, 한국에 발주를 못한 나머지 물량들은 중국으로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선종별 전세계 발주량 추이를 보면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표를 보시면 코로나가 발발하게 되는 2020년까지 발주 물량은 저조한 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여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회복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신조선 발주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2021년 가장 많이 늘어난 선종은 바로 컨테이너선입니다.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고 이에 따라 조선 3사는 엄청난 물량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러시아-우크라 전쟁에 따라 에너지 관련 물류망이 엉망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에너지인 천연가스 수요가 폭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2LNG운반선에 대한 발주량이 급속하게 확대된 것입니다.

 

이를 하나씩 정리해 보자면 2021년 컨테이너선 발주 물량은 2020년 대비 5에 달합니다.그리고 2022LNG 운반선 발주 물량은 2020년 대비 무려 3 이상에 달합니다.

 

2년 새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잇따랗기 때문에 한국은 유례없는 수주 물량을 확보하게 된 것이며 계약조건이 좋지 않은 물량은 죄다 중국으로 빠져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K-조선 위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여전히 한국 조선업계는 강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에 많은 분들이 한국 조선업에 대해 크게 걱정을 기울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항상 분산투자 하시고 올해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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