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성장 가능한 이유 (4680 배터리 대비도 가장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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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하게 재무적 측면 먼저 체크해 보겠습니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이지만 아직까지 적자상태입니다. 따라서 고려 대상에서 탈락시키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을 보시면 2021년에는 4.3%, 2022년 5.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삼성SDI는 2021년 7.88%, 2022년 9.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률 차이가 거의 배에 달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삼성SDI는 이 같은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확보케 되는 걸까요?

 

이는 배터리 3사의 경영 철학이 매우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은 CATL과 거의 동일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규모의 경제에 가장 초점을 맞췄으며, 미국에서 독보적인 투자를 단행해 세계 1위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K온도 1600GWh 수주를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유사한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적자이며 기술력이 뒤떨어진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삼성SDI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규모 설비 확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기술력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러한 경영은 몇 년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그렇기에 삼성SDI는 타 배터리 기업보다 우월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고 현재도 가장 탄탄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삼성SDI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산설비가 타 기업에 비해 협소하다는 사실은 향후 4680배터리 설비 구축에 큰 이점이 됩니다.

 

4680배터리 양산은 배터리 기업 및 전기차 기업들의 필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용량은 확대되고 제조 원가는 획기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과거 2020년 4680배터리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많은 기업들은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러 타입으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4680배터리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삼성SDI는 덩치를 늘리는 대신 기술력을 쌓아왔습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4680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 같은 빠른 시제품 생산이 가능케 된다면 단숨에 삼성SDI는 여러 완성차 기업들의 투자를 받게 될 것입니다.

 

테슬라 쪽의 배터리 납품은 이미 LG에너지솔루션, CATL, 파나소닉 등이 꽉 잡고 있어 삼성SDI가 진입하기 힘들 것입니다.

 

다만 BMW, 폭스바겐 등이 삼성SDI의 4680배터리에 관심을 표할 가능성이 많다는 말입니다.

 

결국 덩치 확보보다 기술력에 집중했기에 삼성SDI는 향후 4680 배터리 생산라인에 (더욱) 투자할 수 있고 이는 기업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게 될 것입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기성 언론사들은 화재다 모다 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이 같은 위험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배터리 설비 증설이 다소 늦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삼성SDI는 타 배터리 기업에 대비 더욱 앞서나갈 수 있는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고려하시고 투자자 여러분들 적절한 분산투자 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