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숨은 K-뷰티 대장주... “세력이 대규모 해쳐먹고 나가서 차라리 낫다”

 

안녕하세요 지인입니다.

 

벌써 3분기도 절반 가량이 지났습니다. 8월 들어서 가장 좋은 소식은 마침내 중국의 대규모 한국 여행 제재가 풀렸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각종 화장품, 호텔, 카지노, 관광 관련 주들이 급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실적이 엄청나게 좋은데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한 주식이 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한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실리콘투가 정확히 어떤 기업인지 간략하게나마 알아보겠습니다.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 이라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20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를 100개 이상의 국가에 도소매로 판매하는 해외 역직구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입니다.

 

특히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대규모로 매입해 해외에 도매로 판매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도 직접 판매하는 사업도 합니다.

 

다만 대규모 도매 관련 매출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결국 업황이 좋아지면 한번에 확 실적이 좋아지는 화장품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실리콘투의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업은 매 분기 뛰어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률이 정말 엄청납니다. 매 분기 20% 수준의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50% 수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회사의 영업 판매 시스템이 매우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뜻하고 매출에 주목해 사업을 가속화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판단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FN가이드는 실리콘투가 2분기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8월 11일 발표된 실적을 보면 이를 능가하는 매출액 78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증권가의 예측치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말이죠. 이런 호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왜 저는 이 기업이 숨은 K-뷰티 주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이는 최근 2주 동안 기관 및 외인이 완벽히 이 기업의 주가를 등쳐먹었기 때문입니다.

 

3개월 치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 급락한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1주일 동안의 주가 행보와 기관, 외인의 수급을 보면 이를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보시면 8월 11일 오전 한차례 주가가 9000원을 돌파하며 크게 튀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튀어 올랐던 것은 실리콘투의 실적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관 및 외인은 이 실리콘투의 실적이 나오기 전 아침 9시부터 엄청난 매수를 단행했습니다. 이어 호실적이 나오자마자 엄청난 물량을 쏟아냈다는 말이죠. 실적이 발표되기 전인 8월 9일과 8월 10일에도 유사한 전략을 펼쳤습니다.

 

즉 이미 완전히 한 차례 해먹은 주식이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의 흐름은 안정적일 수밖에 없으며 우리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모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중국인들의 대규모 해외여행이 확정된 상황이고 이에 한국 기업들은 적극 대응할 것이기 떄문입니다.

 

이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등 유명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1, 2일 사이 크게 뛰었습니다.

 

반면 실리콘투는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급락이라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오는 3, 4분기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은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기회삼아 지금은 이 주식을 모아 갈 때라는 말이죠.

 

다만 이 기업의 장점이자 단점은 아직까지 중국을 제외한 유럽 및 동아시아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K-콘텐츠는 유럽 및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업은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최근 몇 달 동안 엄청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의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 관광 뿐 아니라 더욱 외자유치가 쉬워짐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리콘투도 투자를 단행해 중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행보를 보인다면 실적과 함께 기대삼아 더욱 크게 날라 갈 수 있습니다.

 

 

최근 급등한 화장품 주식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재무가 매우 부실합니다. 다만 실리콘투는 정말 탄탄한 재무를 보유하고 있고 실적 또한 매우 안정화 돼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를 틈타 오는 3, 4분기 보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친다면 급속 성장을 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