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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이야기

조선3사, 수퍼사이클이 더 오래 가려면 ‘이 선종’ 수주가 늘어야 합니다. (feat.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by 지인뉴스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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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인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특정 선종에 대한 수주가 늘어나가 한국 조선업계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고 수퍼사이클 지속이 더 오래 갈 것이라는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빠르게 결론부터 말을 해보자면 탱커선에 대한 수주가 더욱 증가해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미래가 더욱 밝아 질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이라고 일컬어지는 선종은 LNG운반선, 컨테이너선입니다. 물론 해양플랜트도 고부가가치 선박이긴 한데 워낙 유가 변동에 따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조선사로서도 달갑지만은 않은 선종입니다.

그런데 왜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이 아닌 탱커선에 대한 수주가 필요하다고 저는 주장하는 것일 까요 이는 여태까지 탱커선에 대한 발주가 많지 않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선박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컨테이너선과 탱커선의 비교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된 후 컨테이너 물동량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컨테이너선 선복량 역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0년 말부터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탱커선은 여전히 지지부진 합니다. 탱커 물동량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선복량이 늘어나는 비율은 너무나도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종에 우리는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벌크선 관련 자료를 살펴보자면 역시 물동량과 선복량 증가가 지지부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대해 굳이 관심을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벌크선은 매우 부가가치가 낮은 선종이고 대부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LNG운반선은 대부분 한국에서 건조됩니다. 즉 이에 대한 걱정도 우리는 할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 결국 한국 조선업계가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앞으로 탱커선에 대한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상대적으로 탱커선에 대한 발주가 늦어 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탱커선은 오래된 선박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CII 제도처럼 운항속도를 늦추는데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구형 선박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화물이 무거워 듀얼 퓨엘 엔진 적용 시 운송 능력이 일부 저감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게다가 LNG운반선, 컨테이너선과는 달리 접안 지역 인프라가 뛰어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유시설인 벙커링 문제도 아직까지 쉽게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죠. 그러나 이런 여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적인 탱커선은 늘어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2030년까지 국제해사기구는 환경규제제도를 더욱 강화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재 수주가 진행된 탱커에 대한 친환경성도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최근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은 듀얼 퓨엘 엔진으로 건조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탱커선은 이러한 인식이 적습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이 부분을 공략해 선주들에게 친환경 선박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하고 관련 선종을 지속적으로 수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한국 조선업계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탱커선을 통한 조선업계 수퍼사이클 강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실 조선업은 긴 사이클로 움직이는 산업이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막 돌입한 수퍼사이클이 앞으로 2~3년 내로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사실 유의 하시고 현명한 투자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원유 생산 및 소비에 대한 증가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탱커선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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