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도·지중해 신규 서비스 시작이 초대박인 이유... 세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체크

 

안녕하세요 지인입니다.

 

연초에는 광기가 가득했던 시장이 이어졌다고 볼 수 있고 최근 들어서 겨우 진정한 가치주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를 고려해 우리는 좋은 기업을 찾아봐야 하고 분할 매수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HMM에 대한 최근 행보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지난 6월 26일 HMM이 어떤 자료를 발표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HMM은 인도-지중해 신규 서비스를 개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도 시장은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세계에서도 유독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1만1000TEU 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될 것이라는 일정은 공개됐지만 이후에 투입될 선박에 관한 얘기는 나온 사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 HMM은 북미 지역 노선에서 8척의 대형컨테이너선 투입하고 있고 아시아 유럽지역 노선에서는 12척의 대형컨테이너선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정 추가 선박도 투입되고 있기는 합니다. 이에 따라 인도-지중해 라인 서비스도 최소 8척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인도 경제가 얼마나 제대로 돌아가는지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도매물가지수 WPI는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하락하고 습니다. 물가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경제가 안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인도는 이미 코로나 여파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도는 2021년 기준 1조7000억 달러 수준의 거대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비 시장이 크다는 말은 컨테이너선을 통해 운송되는 물동량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HMM이 인도 노선을 한번 운영하기 시작한다면 결국 꾸준한 캐시카우를 하나 더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운영하던 노선 외에 새로운 역량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 노선은 디 얼라이언스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HMM은 ONE, 하팍로이드, 양밍해운 등과 함께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을 구성해 유럽-아시아 노선, 미주 노선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지중해 노선은 HMM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노선입니다. 이 얘기는 결국 이 신규 라인에서 나오는 매출은 모두 HMM의 차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급격한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HMM이 새로운 노선을 운영하기 위해선 컨테이너선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요. HMM은 2021년 6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각각 6척, 총 12척의 선박을 발주했습니다.

 

다만 이 선박들은 인도-지중해 노선에 투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2024년 상반기 선박인도가 예정돼 있는데 인도-지중해 노선은 8월부터 가동될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HMM은 대부분 용선을 통해 인도-지중해 서비스를 운영할 가능성이 큽니다. 용선을 사용하면 기업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장점과 수익극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시황이 안 좋을 경우 용선 비용과 더불어 영업손실이 이중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HMM의 실적은 다시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습니다. 즉 HMM은 컨테이너선 업황을 고려해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을 선택하려고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리포트를 보시면 HMM의 길고 긴 영업이익 하락이 마침내 올해 2분기를 마지막으로 반등하게 됩니다.

 

2분기에는 327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3분기 5270억원, 4분기 6080억원이 예상됩니다. 즉 HMM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3분기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고, HMM 역시 이 같은 증권사의 예측치를 달성하고자 빠르게 새로운 노선을 들고 왔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HMM의 영업이익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시면 HMM은 올해 1분기 14.7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1위 MSC는 13%를 기록했으며, 2위 머스크는 16%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HMM과 유사한 수준의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는 양밍해운은 4%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이 자료를 참고함으로써 우리는 해운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규모의 경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HMM은 글로벌 선사들보다 훨씬 더 적은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뛰어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매우 기업경영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투자자들이 매수타이밍을 정확히 포착한다면 투자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오늘은 HMM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HMM은 지난 코로나19시대 때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슈퍼 호황은 당분간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기업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차근차근히 좋아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안전한 투자, 현명한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