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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가 말해주는 진실

[팩트체크] 레거시 미디어가 좋은 기사를 쓰기 힘든 이유 (기자의 모순)

by 지인뉴스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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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인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과거 어느때보다 SNS는 더욱 활성화 됐습니다.

 

이런 좋은 인프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즉 우리는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이기에 인터넷 신문을 포함한 기존의 레거시 매체들은 더욱 질이 낮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사단이 펼쳐지게 됐는지 이를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1. 레거시 미어의 주인은 대기업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 언론매체 중 상당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소유입니다. 그리고 위에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경제지 또한 대기업 소유라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은 언론사의 역할이 진실 보도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실 진실보도는 언론사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언론사는 산업부, 경제부(증권부), 사회부, 정치부 등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고발, 정치고발 같은 섹터는 사회부 기자 또는 정치부 기자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두 부서는 사회적으로 좋은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매체에 큰 이득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산업부 또는 경제부가 많은 대기업, 증권사 등으로부터 광고를 따오고 이를 토대로 기자들은 월급을 받고 기사를 쓰기 때문입니다.

 

한국 어느매체도 자생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즉 광고를 받아가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이 건립된 이래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 또는 삼성전자로부터 상당량의 광고비를 받았다고 쳐봅시다. 그렇다면 그 매체의 기자가 해당 기업의 비판적인 기사를 자유롭게 쓸 수 있을까요?

 

절 때 그럴 수 없습니다. 물론 가끔 목소리를 높이는 기자 분들도 있으나 결국 이런 분들도 최후에는 돌아서게 됩니다.  즉 애초에 레거시 미디어에 대기업 비판을 쓰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말입니다.

 

 

2. 기자의 월급이 매우 협소하다.

 

많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기자는 정의로운 역할 또는 기업의 앞잡이 역할을 도맡아 합니다그런데 사실 정의로운 역할을 하는 기자의 가정은 으레 엉망이 되곤 합니다.

 

모든 직업이 그런것처럼 기자 역시 어느 집안의 가장입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을 들여 취재하고 비리를 파헤치고 여러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결국 기자에게 돌아오는 월급은 푼돈입니다.

 

모든 언론매체는 중견기업보다 못한 수수준의 덩치를 보유하고 있고 조····한을 제외한 매체는 연봉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어떻게 정의로운 역할을 하는 기자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즉 이미 기자들이 열심히하기 힘든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이 양질의 기사를 접하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3. 미국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여러 뉴스를 접하면서 한국 언론사가 망가쳤다. 정치권도 엉망이 됐다 하며 비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사단은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언론사는 철저히 신생기업(테슬라)에게 불리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정보도 또한 매우 미미하게 하고 있습니다일론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트위터를 인수한 것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트위터를 활용해 AI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같은 관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일론머스크는 트위터를 활용해 많은 잘못된 뉴스를 바로잡고 있습니다. 레거시 언론사를 저격하기 위해 자체 플랫폼을 구비했다는 말입니다.

 

한국은 아직까지 이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 매체에서 레거시 언론사를 저격하며 공정성을 확보하려 하지만 결국 이는 언론사 VS 언론사 구도가 될 뿐입니다. 외부인이 보기엔 그놈이 그놈이라고 비춰질 수 있다는 말이죠.

 

결국 한국 언론이 보다 깨끗하고 정화되기 위해선 또 하나의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는 수밖에 없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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